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장세창)은 세계 전력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신흥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환경의 송변전용 핵심 전력기기 상용화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 연구조합은 국내 전력기기 수요가 포화되어 국내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고자 기술력 및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과제를 기획·추진하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핵심기기(Switchgear) 및 핵심 컴포넌트(Condenser Bushing)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수출연계형 전력기기 상용화 개발 과제'를 이번 달부터 수행하기로 했다.

동 연구조합에 따르면 이번 과제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하지 않은 제품을 선정, 세계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SF6가스 20% 저감, 유지보수비용 38% 저감, Space비용 70% 저감, 총 라이프사이클비용 60% 이하절감이 가능한 MTS를 개발하고, Dead Tank형 Switchgear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친환경 NGCB를 개발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초고압 변압기용 콘덴서부싱의 개발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 및 가격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과제는 주관기관인 인텍전기전자(주)를 비롯한 7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인 (주)효성, 한국전기연구원 및 서울대가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산·학·연이 함께 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형 R&D프로젝트로 진행되며, 4년 동안 총 84억 원의 정부출연금과 36억 원의 민간투자금 등 모두 120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