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지난 4일 중전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도 제1차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융자 지원 계획을 공고하고 본격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 기금은 지난 1991년 정부가 추진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기술개발사업 5개년 계획’에 의거 한국전력공사에서 중소기업에게 출연한 지원금의 기술료와 이자 등으로 조성된 기금으로서 전기산업진흥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기금 조성 총액은 2012년 말 383억원에 이른다.

기금 지원은 기술개발을 위한 ‘R&D 융자지원 사업’, 수출 촉진을 위한 ‘수출생산 원부자재 융자지원사업’의 융자지원과 제조 및 시공업체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수출보험(보증)료 출연지원사업’으로 나뉜다.
기술개발 융자지원의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의한 전기기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서 친환경 IT 융복합 기술 등의 전기기기 및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해 기술개발 지원 예산은 70억원 내외로 총4회에 걸쳐 지원하며 업체당 수출전략형 중대형과제는 10억원, 일반과제는 5억원 이내에서 융자 지원하고 대출금리는 연3%,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이다.

수출생산 원부자재 융자 지원은 진흥회 회원사 및 한전 전력기자재 등록업체 중 수출계약을 체결한 중소 전기기기 제조 및 해외 전기공사 업체를 대상으로 20억원 내외를 연중 수시 지원하며 연 3%로 1년 거치 2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불 이하 중소 전기기기 제조업체 중 진흥회 소속 회원사를 비롯해 한전 소속 전력기자재 등록업체 또는 해외 전기시공 업체에 출연 지원되는 수출보험(보증)료는 연간 3000만원 규모로 단기수출보험, 중소기업 Plus+보험, 수출신용보증 (선적전, 선적후, NEGO), 수출보증보험 등에 대해 지원하며 업체당 지원 한도액은 작년 대비 상향 조정된 200만원이다.

기술개발 융자지원 및 수출생산 원부자재 융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3월 8일 까지 전기산업진흥회(02-581-8604) 홈페이지(www.koema.or.kr)를 통해 관련서류를 작성하여 등록한 후 신청서를 우편접수하고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02-399-7038)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세창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 중소 전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원사 및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한전에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동 기금의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