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국내기업의 북미 셰일가스 개발을 위해 지난 2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스공사,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의 캐나다 자원개발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은 한국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간의 에너지자원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양측은 MOU를 통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 확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에너지 자원의 한국 아시아 수출 확대 △인적교류 및 정보공유 확대 등에 대하여 서로 합의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된 주로서 최근 셰일가스 개발이 캐나다 내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LNG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정부 차원에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중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위치한 서부 캐나다 지역은 셰일가스 매장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송비 측면에서 유리하여 LNG 도입선 다변화를 모색하는 우리로서도 최적의 파트너인 바, 상호 윈-윈하는 차원에서 이번 MOU 체결이 성사됐다.

지경부 조석 차관은 MOU 체결 이전에 리치 콜맨(Rich Coleman) 에너지광업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LNG 및 광물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진출확대를 위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측 제안에 따라 양국 에너지기업간 공동협력 프로젝트 발굴, 기술개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매년 한-캐나다 가스 포럼을 번갈아 개최키로 서로 합의했다.

한편 지경부 조석 차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포스코 등 민간대표단과 함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혼리버 가스전을 방문하는 한편, 美 이글포드 광구를 방문하여 셰일가스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의 셰일가스 개발 참여방안 등을 모색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