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와 데이터센터장협의회는 지난 27일 지식경제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자율절전 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에는 통신사, IT서비스업체, 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20여개의 데이터센터 관련 기관이 참여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의 경우 계약전력 1000kW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이 38개이며 국내 데이터센터의 계약전력은 38.1만kW, 2011년10월까지 전력사용량은 10.1억kWh로 국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13%와 0.26%에 해당된다.

이날 선언식에서 동계 전력부족 위기를 극복하고 합리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서 모든 데이터센터 업계가 자발적인 절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한 세부실천사항으로 이번 겨울철 전력부족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 등 동계 전력수급 대책 및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에 적극 협력하고 앞장서기로 했다.

데이터센터 업계는 데이터센터장협의회를 통해 업계 스스로 전력피크기간 동안 최대한 절전에 참여하며 절전실천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무중단 가동되는 시설로써 동절기 전력피크기간 중에 의무 10% 절전 대상은 아니지만 공조온도 조정, 조명사용 자제 등으로 피크기간 절전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송유종 단장은 데이터센터 자율절전 선언식 이후 개최된 간담회에서 “동절기 전력수급상황이 매우 어려운 만큼 데이터센터의 절전실천 노력이 타 산업계에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자율적 절전실천을 바란다”며 “정부도 동계 전력수급안정 및 범국민 에너지절약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