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간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단 한건의 산업재해와 노사분규 없이 매년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묵묵히 자기소임을 다해준 전 직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 오늘의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제46회 전기인의 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용성전기(주) 최성재 대표이사는 먼저 전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용성전기(주)는 지난 1980년 설립돼 전기자동제어기기(전기스위치류)를 제조해 왔으며 30여 년 동안 산업자동제어기기 분야의 국산화에 주력해오면서 경제성이 담보된 고품질 고신뢰성의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업계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납품에 성공, 연간 310여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해냈다.

최성재 용성전기 대표는 지난 2000년부터 10년 동안 한국전력연구원 및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 연구로 원자력발전설비인 PCS(Plant Control System)에 스위치 묘듈, 각종 밸브제어에 사용하는 리미트스위치 등 핵심부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에 납품해 200여 억원에 달하는 외화를 절감, 지난해에는 웨스팅하우스사의 벤더로 등록돼 신고리 3~4호기의 스위치류를 공급하는 등 세계 원자력 발전설비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용성전기의 전기스위치는 세계적인 품질로 ISO, UL, CE, CCC, KEPIC-EN등 선진국 인증서를 획득해 세계 40개국의 산업플랜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회사로 부상했다.

또한 국산화에 주력, 5개 발전자회사를 비롯하여 중공업 분야, 중전기분야, 수배전 분야 등 산업자동화 구축의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꾸준한 연구개발로 자동제어기기의 공업용 표시등인 BULB를 지난 1994년 업계 최초로 LED로 개발하여 한전을 비롯해 자회사에 공급해 BULB 단선으로 인한 발전소 안전운영의 문제요소를 제거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용성전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1997년 KEPIC-EN 품질시스템인정 획득으로 Q등급으로 등록하여 원자력사업에 전환점을 가졌으며 1998년 연구과제를 수행하기 시작, 전력연구원 과제 3건 8종과 한국수력원자력 과제 1건 3종을 수행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분야 국산화 개발에 선도적인 공헌을 했다.

아울러 전자접촉기의 고장요인 감소 및 고장으로 인한 야간보수시에 현장에서 수용가의 전력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수동 개폐 조작을 가능하게 해 물적, 인적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성재 대표는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되에도 열정적이다. 매년 지역 독거노인 및 결손아동을 위해 생필품을 제공하고 소외계층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불우 청소년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역 방범 활동을 통해 청소년을 선도해 왔다.

또한 지역농촌 주민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지역 농산물 구매 운동으로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으며 비닐하우스 배수펌프 시설을 자동화 설비로 무상 지원해 주는 등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로도 널리 정평이 나 있다.

아울러 최성재 대표는 현재 72세로 평생을 중소기업 경영에 매진해 왔으며 협력업체도 같은 용성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그들과 함께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