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대학과 공공연구소의 특허역량을 높이기 위해 '특허관리역량 진단 및 컨설팅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의 대학과 공공연구소는 전체 연구개발비의 24.6%를 사용하고, 박사급 연구인력의 82.3%를 보유하는 등 혁신 잠재역량은 매우 높은데 반해 특허의 생산성과 기술이전 등의 성과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대학과 공공연구소를 대상으로 특허관리역량 진단모형을 통해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활용 분야별로 역량을 진단·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특허관리역량을 단순히 진단·평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가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하는 '연구관리 인증제' 에 반영하여 각 기관의 연구간접비 비율 및 기관평가와 연계할 계획이어서 특허관리역량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