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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시대 개막...1호선 1구간 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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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광주도시철도 1호선 1구간 11.96km가 오는 3월에 개통된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은 그동안 시민의 우려와 희망, 내외적 비판과 지원의 갈등과정을 거치면서 소태역에서 상무역까지 전동차를 시승하는 등 시험을 거쳐 막바지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구간을 운행할 한국형 전동차는 13개 편성 52량으로 5분 간격으로 출발해 21분 정도 운행할 예정이다.
광주도시철도 전동차는 무인운전이 가능하도록 전기ㆍ신호ㆍ통신분야와 연계되는 여러 가지 기능의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차체는 국내 최초 알루미늄합금 재질사용으로 경량화해 운행동력비가 절감되고 외관이 미려하고 밀폐성이 우수하여 출입문은 외부 스라이딩도어 방식을 적용, 방음차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열차간 문을 없앤 일체형 구조로 연결 통로막은 방음 및 단열효과가 우수하고 전동차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만약의 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전동차 내장재는 내장판을 비롯한 바닥재, 연결 통로막 등은 국제화재성능시험 기준을 충족시키는 우수한 재질로서 내장재 상호간 화염 확산이 되지 않고 방송장치는 승객의 소음정도에 비례해 자동으로 음량이 조정되는 투웨이 스피커를 적용해 음질을 향상 시켰으며, 승객안내표시기는 LCD소자 방식을 채택해 기본적인 역 안내기능과 함께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동영상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토목기술과 건축기술의 첨단적 집합이라 할 수 있는 구조물 공사는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남광주 시장 입구에서 금남로 4가 우리은행 앞까지 약 1,500m에 이르는 구간은 도청과 금남로지하상가, 주택 등의 하부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구간은 방패모형의 굴진기를 부착해 토사와 바위를 뚫는 실드공법을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 시공에 성공했다.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해 엘리베이터 35대 에스컬레이터 53대를 설치했다.
남광주역 등 5개소에는 벽화를, 양동시장 등 3개소에는 조각작품을 설치하고 금남로 4가역과 상무역에는 전시공간, 소태역 등 5개소에는 만남의 광장, 그리고 농성역 등 2개소에 공연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도청역사와 금남로 4가역사내는 32억을 투입, 국내최초로 밀폐형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하차시 안전을 고려하였고 열차로 인해 발생하는 바람과 먼지, 소음을 차단하면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박희종 광주지하철기전부장은 스크린도어 설치에 대해 “역사당 설치비용이 16억 정도 소요되나 승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승강장 내에서 소음, 진동, 열차풍을 막을 수가 있으므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 역사내에 냉방등 에너지 세이브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은 건설비용이 약1조6천4백억원이 투입, 광주 동구ㆍ용산동에서 광산구 평동산업단지가 있는 옥동까지 20.1km를 지난 1996년8월부터 2개구간으로 나눠 건설하고 있다.
한편 광역적으로 다수시민이 이용 가능한 순환선과 남북선 건설이 요청되어 2호선은 순환선으로 송암동에서 시작해 현재의 광주시 외곽도로를 따라 운행되는 27.4km의 경전철로 3호선은 남북선으로 백운광장에서 금남로 5가ㆍ동광주ㆍ본촌동을 경유해 첨단산업단지까지 20.3km로 계획되고 있다.
<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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