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오두석)은 저가 낙찰에 대한 공사이행보증 발급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최근 보금자리주택 직할시공지구 입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로 인한 저가 낙찰이 예상되어 이에 대한 공사이행보증서 발급 요건을 강화, 만약의 사태로 인한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기로 했다.

공제조합이 이번에 밝힌 요건에 따르면 예정가격 대비 70% 미만을 낙찰된 공사에 대해서는 한도거래용 업무거래약정 연대보증인을 제외한 연대보증인 2인 이상이 입보한 개별거래용 업무거래약정을 체결하고, 보증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실물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사이행보증서 발급요건 강화에 대해 일부 조합원사의 반발이 예상되나 소중한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고, 무조건적인 저가 낙찰로 인한 업계의 무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