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경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자원개발 협력단 출범식을 갖고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와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간에 자원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 서명 및 협력단 출범식은 양 공사간의 협력사업 추진 기구 및 협력사업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교육 훈련 과정 공유 및 인력 교류를 통해 양사의 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셰일가스 등 비전통에너지 연구개발시 상호 협력함으로써 신규 유·가스전 확보를 위한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양 공사는 석유공사 전문 기술인력 5인을 4월 중 가스공사에 파견했으며 석유공사 석유개발연구원 박사급 전담강사들이 신규 채용된 가스공사의 자원개발부문 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등 올해 협력사업이 이미 진행 중임을 밝혔다.

생산광구 평가 기술 고도화, 호주 지역 유망성 평가조사 등 2개 연구조사 사업을 금년도 중점 추진 협력사업으로 선정, 공동으로 진행시켜 나갈 계획임을 설명하면서 양 공사의 사업 추진 담당자들간에 착수식을 개최했다.

생산광구 평가 기술 고도화는 석유공사 가스공사가 운영 또는 참여 중인 생산광구를 대상으로 지질학적 분석, 매장량 평가, 개발환경 분석 등 생산광구 평가 시스템 수립 추진 중이며 호주 지역 유망성 평가조사 호주의 유망 탐사 생산광구 확보를 위해 지질 및 석유시스템 조사평가 를 수행하고 있다.

양 공사 부사장(석유공사 김성훈 부사장·가스공사 전대천 부사장)이 공동단장으로서 이끌게 될 자원개발 협력단은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실무 검토기구인 실무위원회, 협력사업을 이행하는 자원개발 협력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되며 ‘기술지원 조사·연구개발 교육·훈련’의 3개 부문에 걸쳐 협력사업 과제를 발굴·수행하게 된다.

운영위원회는 양 공사 부사장(공동 운영위원장) 및 자원개발부문 담당 임원, 지식경제부 담당관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실무위원회는 공동 위원장 등을 제외한 실무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자원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약정에 근거하여 양 공사 및 지식경제부는 협력단에서 수행함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과제를 실무위원회를 거쳐 운영위원회에 상정하여 결정하며 확정된 협력사업은 양 공사 등의 석유 가스 기술인력 Pool에서 선별한 프로젝트팀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공사간의 협력사업 추진 계획을 매년도 1차 운영위원회에 이행 진도 및 결과 보고서를 수시로 개최되는 실무위원회에 제출하여 공동 협력사업으로서 수행될 수 있도록 했다.

자원개발 협력단 구성·운영의 의의 및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양대 자원개발 국영기업간의 상시 협의채널을 구축함으로써 공동 관심지역에 대한 신속한 협의 및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지경부가 참여하는 실무 운영위원회를 통해 양 사간 업무 분야를 사전에 조정 한다.

또한 공동 활용을 위한 석유 가스 기술인력 Pool을 구성함으로써 각 분야별 협력사업 진행시 석유공사 가스공사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연구소 대학 등)를 포함하는 공동 작업을 추진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석유 가스 자원개발 부문의 기술인력을 결집하는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MOU보다 높은 수준의 구속력을 가진 약정(계약서)을 근거로 매년 초 당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게 함으로써 자원개발 협력사업의 이행을 촉진하여 실질적인 성과 사업의 도출이 가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