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한마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김기학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KNF) 신임 김기학(金基學, 58세) 사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김기학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전원자력연료는 정부가 지향하는 신성장 수출동력산업이나 녹색성장산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으로서 회사의 지속성장 뿐 아니라 국가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며 따라서 모든 임직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전원자력연료가 글로벌 Top 3 핵연료 전문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종합적인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기학 사장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구상으로 △경영효율 제고 및 새로운 사업영역을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의 지속확충 △성장정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적자원과 기술역량 강화 △고객중심의 업무 혁신 △경영시스템 선진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선진 노사문화 발전을 제시했다.

김기학 사장은 또한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최초로 해외원전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보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계는 세계 각국의 신규원전 건설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지속가능경영을 정착시킬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전원자력연료가 이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함은 물론 더욱 확산하여 원자력 르네상스의 과실을 온전히 우리의 몫으로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임 김기학 사장은 경기대학교 무역학과, 성균관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학교에서 벤처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로 한국전력공사에서 30여년을 근무하면서 뉴욕지사, 경영정보처장, 서울본부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전력산업계 전문가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해 11월 사장 공모에 착수하여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지난 12일에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김기학 사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