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오는 7일부터 태양광분야 시장 창출을 위한 RPS 시범사업 입찰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는 에너지 사업자가 일정비율의 신재생에너지를 자체생산이나 외부구매를 하고 의무량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 납부 등으로 의무를 이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로 안정적제도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1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RPA 협력사인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회사는 RPS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20.5MW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101.3MW의 신규 태양광발전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며 이중 외부 구매분에 해당되는 약 50MW는 에관공에서 입찰을 통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은 지난 7월 10일 태양광분야의 추가 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와 RPA협력사간 체결한 제2차 RPA협약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며 오는 2012년부터 도입될 RPS제도의 시범사업의 시작으로 태양광발전 12MW의 물량에 대해 추진된다.

이는 올해에 예정된 외부구매 물량 14.5MW 중 자체적으로 입찰하는 한국중부발전의 2.5MW를 제외한 물량이다.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오는 15일까지 소정의 구비서류를 첨부하여 입찰서를 에너지관리공단에 우편 또는 인편으로 제출하여야 한다.

전기사업법에 의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사업자이면 공사진척 여부와 상관없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이미 발전차액을 받거나 발전차액을 받고자 설치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에관공은 접수된 입찰서를 산학연 전문가 및 RPA협약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하여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RPA협력사에 이달 30일까지 배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소용량 발전 또는 설치장소가 건축물을 활용할 경우는 가산점을 부여하며 특히 해당 태양광발전소가 국내 태양광 산업에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나 지역발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주안점을 두어 이루어질 방침이다.

입찰과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여 생산 공급한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를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 발급받아 RPA기관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에관공은 이번 RPS시범사업을 위해 11월 말까지 관련 세부규정 마련 및 전산시스템 등 운영 준비를 완료했으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발급 및 인증서 거래시장을 시범운영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RPS운영 기반을 구축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