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오른쪽서 두 번째)이 MOU 체결 직 후 그린유니폼을 입은 SK 와이번스 선수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신영철 SK와이번스 대표이사, 송은범 선수, 안상수 인천시장, 김광현 선수, 박정권 선수)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1월 9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 그랜드볼룸II에서 인천광역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과 공동으로 그린스포츠 구현을 위한 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신영철 SK와이번스 대표이사가 참석하여 그린스포츠 구현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를 선언하였으며 3개 기관장은 협약의 실천과제의 하나인 그린생활 실천 100만인 서명운동의 첫번째 참여자로 서명했다.

이어지는 이벤트 행사로 김광현, 박정권, 송은범 선수에게 그린 유니폼을 입혀주는 그린유니폼 착복식을 거행했다.

이는 SK와이번스 선수단 및 임직원 모두가 녹색생활을 실천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특정 홈경기를 그린 데이로 정하기로 했는데 이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을 그린 유니폼을 선보인 것이다.

그린스포츠는 범세계적 이슈이자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 현장에 접목시켜 시민들에게 녹색생활을 실천하게 하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적 이슈로 부각되어 지난해 정부에서도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발표하여 정부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국제 스포츠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환경이 올림픽 유치 성공의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고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에서도 친환경 활동과 시설 투자에 적극적이다.

그린스포츠는 스포츠산업에 그린마케팅을 접목시키는 친환경 스포츠 마케팅 영역으로서 국제 스포츠 시장에서는 점차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에관공은 지난 수개월간 인천광역시, SK와이번스와 협의 끝에 국내 프로스포츠 시장에서 한 페이지를 장식할 그린스포츠의 세부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완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