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왼쪽)과 Jiraporn Sirikum 태국전력청장 직무대행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2월 26일 태국전력청(EGAT)과 EGAT가 추진하는 대형 시험소 설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EGAT는 태국 전력사용량의 33%를 생산·공급하는 국영전력회사로 연매출 30조 원, 직원 수는 1만6,000명에 이른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태국 내 고전압·대전력 시험설비를 개선하거나 구축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 KERI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인 GCC Lab이 추진한 시험소 구축을 지원하는 10억 원의 용역계약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태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ERI는 시험소 관련 구매 발주부터 유지보수 과정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직원 교육 서비스를 올 2분기부터 제공하는 계약도 EGAT와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ERI에 호의적인 시험고객 확보는 물론 태국 전력기기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