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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만난 발명기업인들의 성공비결
2024년 02월 21일 (수) 왕연중 elenews@chol.com

어느덧 2024년 신정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도 지났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이런저런 이유로 수많은 발명기업인을 만났다. 주로 신년인사 모임에서였다. 2~3시간의 모임이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몇 마디의 덕담이 오가고 나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발명과 경영 이야기로 이어졌다. 주로 그동안 발명-특허-창업-경영과정에서 힘들었던 이야기였다. 열심히 듣고 있던 필자는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그 힘든 어려움에 위로와 말과 함께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했는지를 물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발명기업인들의 성공비결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발명하는 과정에서의 실패는 실패로 생각하지 않고 성공으로 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며 더욱더 노력했다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단번에 성공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실패할 때마다 그 실패 원인을 분석하여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과였고, 그 성과를 통해 한 단계 순준 높은 발명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떤 분은 이미 생각했던 발명에 성공했는데도 특허출원 전에 좀 더 완벽한 발명으로 완성하기 위해 개선을 거듭했는데 이 경우 열 번의 개선이 이루어졌다면 그 열 번도 실패로 보아야 하냐고 묻기도 했다. 발명의 과정에서 실패는 필수라고 주장하는 발명기업인도 있었다. 이 발명기업인은 수많은 반복실험과 제작이 곧 발명기업의 성공비결이 되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창업과 경영의 필수는 평생학습으로 수시로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 발명기업인은 발명이 뭔지도 모르고 살다가 친구 따라 6시간의 발명-특허-창업-경영 등에 관한 무료교육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발명가가 되었고 창업으로도 성공하여 지금은 당당한 CEO가 되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필자도 30여 년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유치원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왔는데 그런 탓이지 이번 연초에 만난 적지 않은 발명기업인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예나 지금이나 교육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옛 정보와 지식에 의존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허청은 모든 산하단체를 통해 1년 내내 발명-특허-창업-경영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이 무료이다.

세 번째는 편하게 살고 싶으면 발명과 창업은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발명가의 길은 험하고 힘들어서 들어서는 순간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발명을 하여 산업재산권까지는 등록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창업과 발명기업인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었다. 즉 소비자의 욕구에 만족할 수 있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적 향상은 물론 포장디자인 하나까지 지속적인 개선이 필수라는 것이었다. 특히 발명기업인은 대부분이 발명가로 시작한 개인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존 기업인에 비해 열세이기 때문에 마음 자세도 ‘CEO 아무개’가 아니라‘큰 일꾼 아무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업 10년 차로 이제 자리를 잡은 모 CEO는 직원 없는 나 홀로 사장으로 창업하여 사장-연구소장-공장장-영업사원 등 1인 4~6역을 해왔는데 지금은 20여 명의 직원들이 있는데도 여전히 사장-연구소장-수출업무 등 1인 3~4역을 한다고 했다.

네 번째는 비록 힘들고 때로는 외롭기도 하지만 한마디로 ‘삶의 보람’이 있기에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변함없이 살겠다는 것이었다. 이밖에도 다수의 성공비결이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100명 내외 발명기업인의 응답 내용을 정리하여 분석한 결과인 만큼 100% 정확한 성공비결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가장 최근의 분석 결과이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개한다.
             

                                       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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