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왼쪽)와 에릭 에센 바쿰슈멜츠 CEO가 N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이 전기차용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LS전선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대표 이상호)는 유럽 1위 영구자석 업체인 바쿰슈멜츠(VAC)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내 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7년부터 연간 1,000톤 규모의 네오디뮴 영구자석을 완성차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인데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전기차용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는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10여 개사에 불과하다.

이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는 “LS에코에너지가 올해부터 네오디뮴을 공급할 예정이며, 베트남 희토류금속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라며, “LS전선의 비철금속 정련기술을 기반으로 관계자들과 ‘희토류 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AC는 1923년 독일 하나우 시에 설립돼 독일과 핀란드 등에 공장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GM과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탈중국산 소재와 부품을 사용하려는 움직이이 나타남에 따라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가전제품 등의 구동모터 핵심부품이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등에는 자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네오디뮴에 디스포로슘, 티븀 등을 추가한 영구자석이 사용된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네오디뮴 영구자석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데 업계에 따르면 네오디뮴 자석 수요는 연간 15만 톤에서 2030년 3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