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전기기기의 대외 수출은 미주를 비롯한 아세안 지역 등에서는 강세, 중국, 유럽 등지에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2024년 전기산업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으로의 수출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7.5%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에 있어서도 응답자의 75%가 호조세를 전망했으며, 아세안 지역 90%, 중동/아프리카 지역 80% 등으로 수출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점쳐졌다.

이에 반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체 응답자의 66.7%가 수출악화를 예상했으며, 유럽 지역으로의 수출도 응답자의 50%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에 대해서는 보합세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올해 전기산업의 시장 수요는 해외 선진국 시장과 해외 신흥국 시장 모두 응답자의 80%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내수시장 여건은 응답자의 72% 이상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해 희비가 갈렸다.

또 올해 전기산업 실적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2% 이상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