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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전자식 변성기’ 시험성적서도 발행
국내 기업 매출 증대 및 수출경쟁력 향상 기여 전망
2023년 12월 26일 (화) 김남표 elenews@chol.com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시험성적서 발행범위가 ‘전자식 변성기’까지로 확대됐다.

변성기는 전력계통망의 고전압·대전류를 측정기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크기로 낮춰주는 핵심장치로 관리자는 이러한 측정기를 통해 전력망의 상태 점검 및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전기요금을 산정할 수도 있다.

이중 최신 정보처리 기술 등이 적용돼 더욱 빠르고 정확해진 전자식 변성기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변전소 구축 흐름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장치다.

이미 해외에서는 수년 전부터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해 전자식 변성기를 설치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의무화 또는 시험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전 세계 GIS 시장 규모는 무려 291조 원에 달할 정도로 전자식 변성기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미래 수출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의 이번 성과는 국제전기위원회(IEC)의 최신규격(61869)을 적용한 전자식 변성기의 형식시험 성적서를 국내 최초로 발행한 것으로 형식시험은 제품이 필요한 자격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것을 인증해주는 절차다.

따라서 시험을 시행하는 기관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필요하고, 국제적으로 결과를 인정받기 위한 신뢰성도 요구된다.

이러한 전자식 변성기의 시험인증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연구원은 다양한 대외 전문가 활동 및 표준 제·개정 자료 수집, 국내 전력기기 기업과의 간담회 개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협업 등 많은 준비를 거쳤다.

그 결과 전기연구원은 최근 효성중공업이 제조한 전자식 변성기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검증, 국내 1호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전자식 변성기가 적용된 디지털 GIS의 아이슬란드 고객사 입찰을 비롯한 유럽,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전기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연구원에서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높은 인지도와 신뢰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며, “갈수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전자식 변성기 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이 전기연구원을 통해 매출 증대 및 수출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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