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이 국내 에너지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K에너지’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COP28에서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아시아-태평양 슈퍼에너지 하이웨이‘를 소개하는 부대행사를 추진하고 캄보디아, 태국,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와 함께 에너지연이 보유한 에너지기술을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시아-태평양 슈퍼에너지 하이웨이’는 호주, 태국, 몽골,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선박, 파이프라인, 케이블 등을 이용한 초 연결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획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은 12월 11일 개최된 COP28 부대행사를 통해 각국의 잉여에너지 또는 저장 인프라를 공유함에 따라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 수요를 해결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또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회의 중 캄보디아와의 양자회의에서는 에너지연이 보유한 화석연료의 바이오 에너지화,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기술을 캄보디아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제안이 논의됐으며, 에너지연-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정책위원회(NXPO)-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가 참여한 다자회의에서는 태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산화탄소의 메탄올 전환 및 활용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국제협력 과제 도출, 기술이전 협의도 함께 진행돼 기술 수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연은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한-태국 CCUS 및 수소기술 워크숍’에 참가해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기관 및 에너지부, 한국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전력연구원, 포스코 등과 양국의 CCUS, 수소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12월 12일에는 오만에서 개최된 ‘제2회 한-오만 그린수소 전략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연이 보유한 그린수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국제협력 범위를 확장하는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