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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에 눈 달아 산불예방 및 생태계 유지
한전,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
2023년 11월 20일 (월) 류태수 elenews@chol.com
   
 
  ▲ 송전철탑에 설치된 산불감시용 CCTV 및 확대 이미지.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11월 20일부터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경북 울진지역 송전철탑 2개소에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개시했다.

한전은 송전철탑이 국내 지형 및 송전선로 특성상 산악지 통과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올해 3월 이번에 시범운영을 개시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울진지역에 최초로 시스템을 적용·운영하게 됐다.

‘지능형 재해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은 AI 기술을 통해 CCTV에 촬영된 영상을 자체적으로 인식·분석해 산불 및 산사태 등 재해 상황 발생 시 한전과 관계기관에 자동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산불감시 기능과 함께 멸종위기종 등 생태계 모니터링 및 산사태 징후 감지 기능도 갖추고 있어 산불 예방과 환경보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의 세부 기능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의 영상식별 기능으로 산불을 인식할 수 있는데 총 13만 장의 관련 이미지 딥러닝응 통해 산불 연기처럼 보일 수 있는 구름, 야간의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 유사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산양 등 멸종위기종인 동물들의 인식기능을 갖추고 있어 강원 및 경북지역에 서식 중인 산양의 생태 특성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산사태 변위 측정 센서를 활용해 산사태 징후 감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수해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향후 1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사항을 개선한 후 현재 건설 중인 500㎸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철탑 약 20개소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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