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프로그램 가입의사 증가 및 전기요금 인식도 변화

에너지소비자들이 에너지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교육의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에너지교육이 이후 에너지 절약 행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기협회가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함께 에너지교육 이수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전과 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 전 89.6%, 교육 후 93.4%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전기협회는 소비자 행동 변화 및 에너지 절약 유도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0개 광역시·도 주부를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진행했는데 전기 에너지 절약 행동의 경우 교육 전과 후로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 전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프로그램 가입 의사를 밝힌 응답은 12.8%에 불과했지만 교육 후에는 53.9%로 크게 증가했으며, 가입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한전의 주택용에너지캐시백을 꼽은 응답자가 32.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15.7%의 탄소포인트제, 13.8%의 에코마일리지 순이었다.

또 교육 전과 후 변화가 가장 큰 행동은 미사용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둔다는 태도가 교육 전 68.0%에서 후 98.5%로 크게 증가했으며, 가전제품 구매 시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우선 고려한다는 응답도 교육 전 73.3%에서 후 96.0%로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교육을 통해 전기요금과 관련한 인식에도 많은 변화를 보였는데 전기요금을 더 부과하면 감당하겠다는 응답이 교육 전 29.6%에서 교육 후 36.4%로 7% 상승했다.

교육 전 10명 중 7명이 모른다고 응답했던 연료비 연동제의 경우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교육 후 60.6%로 교육 전의 46.4%보다 14.2% 높게 나타났으며, 지난해 한전의 적자가 전기요금제 때문이라는 인식도 교육 후가 교육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 에너지 절약 교육을 통해 일반적인 전기 에너지 사용 인식이 절약하는 방향으로 개선됐음을 알 수 있었다.“며, ”전기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를 교육,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