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왼쪽 4번째)과 이경백 대한제강 대표(왼쪽 3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10월 11일 대한제강과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신규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사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온배수는 발전소의 냉각수로 사용된 후 배출되는 바닷물로 인근 해수 온도보다 평균 7도 정도 높아 연중 농산물 생산은 물론 양식장 열원 등 농·어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소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온배수의 열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에너지비용 절감과 함께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 체결은 바다로 방류되는 발전소 온배수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남부발전과 대한제강이 협력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져 이루어졌다.

대한제강은 현재 자체 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유리온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해 ‘폐열 활용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배수 활용사업 개발을 함께 추진할 예정인데 남부발전은 온배수 공급 및 사업운영 지원을, 대한제강은 사업발굴 및 투자·운영, 보조열원 설치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