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기협회가 주최하는 ‘제20회 KEPIC-Week’가 9월 5일부터 8일까지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차세대 원자력 표준화 포럼’ 등 전력계 최신 기술 교류

대한전기협회가 주최하는 ‘제20회 KEPIC-Week’가 9월 6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성황리 개막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KEPIC-Week가 전력산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력산업계 최대의 행사로 자리 잡기까지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향후 국제기준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번째 KEPIC-Week를 개최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KEPIC-Week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하고, “올해 행사도 국내외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폭넓은 정보교류를 통해 전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박성갑 삼신 대표 등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산업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또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합동강연에서는 정용훈 KAIST 교수의 ‘SMR 필요성과 개발 동향’,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의 ‘글로벌 패권경쟁과 한국경제의 미래’, 패트릭 머레이 IEEE Senior Manager의 ‘Nuclear EQ Certification Program 소개/IEEE NPEC Updates’ 등이 발표됐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분야별 200여 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기술과 관련된 현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KEPIC 제도 및 기술요건 개선을 위해 전력산업계와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9월 7일 개최되는 ‘차세대 원자력 표준화 포럼’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 주도하에 SMR(소형모듈형 원자로) 관련 국내기술을 ISO, IEC 등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국제표준 선점을 목표로 하는 국제표준화 계획을 국내 국제표준 전문가 및 산업계와 함께 공유한다.

또 이번 포럼에서는 국표원과 전기협회가 개발 중인 SMR 국제표준화 로드맵 초안을 포함, 현재 추진 중인 ISO 및 IEC 국제표준 제안 활동 및 계획을 공유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원자력 최신 기술 교류를 위해 SMR 기술개발, 원전해체 워크숍, 원전가동중검사 현안 및 기술동향 등의 세션을 운영하는 한편 탄소중립 최신 기술 교류를 위한 청정수소발전, 신재생발전설비 운영 및 현황,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등 신기술을 공유하고, 소재부품 국산화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 ‘가스터빈 블레이드 성능검증 기술개발 공청회’도 진행된다.

또 마지막 날인 9월 8일에는 ESG경영 트렌드와 관련해 에너지업계 중소기업을 위해 ‘공급망 ESG경영 대응전략 세미나’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