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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경남 김해에 대형 전력반도체 인프라 구축
차세대 전력반도체 개발 및 기업지원·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
2023년 08월 18일 (금) 김남표 elenews@chol.com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동의학교 산학협력단 등 동남권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힘을 결집한 연합팀이 산업부가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화합물반도체 기반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산업의 ‘전주기 실증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각종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으로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6개월이며, 총사업비는 약 282억 원이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이 필요한 곳이면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산업의 중요 부품으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변환을 제어하는 등 사람의 근육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대부분의 일상에서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반도체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중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두 종류 이상의 원소 화합물로 구성된 것으로 실리콘 등 단일소재 전력반도체보다 전력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대표적으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가 있다.

연평균 7%의 성장이 전망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시장선점을 위해 현재 글로벌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전기연구원이 세계 3번째로 SiC 전력반도체의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고도화 기술 및 특허를 선점하고 있는 유럽과 일본 등의 국가로 인해 화합물 전력반도체 수요 대부분을 아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화합물 전력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총 1,384억 원에 달하는 연구개발비 지원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산업부 공모사업이 진행되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남 김해시 한림면 일대에 부지면적 3,300㎡ 및 건축연면적 2,640㎡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관련 장비는 87억7,000만 원 규모로 8개 분야 24종이 들어서며, 전력반도체 전주기(소재/웨이퍼→설계/칩→모듈/패키지→신뢰성 인증→실증) 통합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특히, 경남과 부산은 항공우주, 조선해양플랜트, 철도 장비,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전국 최대의 전력반도체 전·후방 수요산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는 국토 동남권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로서 전력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 근접성과 작업성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고도화는 물론 신뢰성 향상을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 전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내고, 산학연 간 네트워킹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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