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지난 2021년 11월부터 개발을 추진해온 ‘인공지능 혼탄시스템’이 최근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원료 중 하나인 석탄은 환경성, 연소성, 경제성 등 각 석탄의 특성을 고려하고, 저탄장 설비의 운전상태, 각 발전소의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혼합(혼탄)해 보일러에 공급해 연소시킨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변수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는 그동안 혼탄 담당자들의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중부발전은 혼탄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 21개월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각 발전소별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혼탄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혼탄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혼탄 비율 추천 ▲저탄장 설비 실시간 반영 ▲비상 혼탄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등 최적의 혼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연료의 연소성·경제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혼탄 정보와 연소 데이터를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시스템과 연계해 빅데이터 기반 보일러 최적효율 운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