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발전은 최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K-가스터빈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7월 28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국내 최초 국산 발전용 가스터빈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상업운전을 통해 전력공급 안정성이 입증되면 차세대 가스터빈 개발과 수출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그동안 서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급 한국형 가스터빈(K-가스터빈)을 시운전해왔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발전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한 결과 고유기술 확보에 성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K-가스터빈을 작년 4월 발전소 현장에 설치했다.

지난 3월 최초점화에 성공한 K-가스터빈은 이후 연소조정시험과 출력변동시험, 비상정지시험 등 필수운전시험과 법정검사를 완료했고, 시운전 최종관문인 240시간 연속 자동운전시험을 통과해 이번에 상업운전에 돌입하게 됐다.

서부발전은 8월 둘째 주로 예상되는 연중 전력수요 최대시점 이전에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해 수도권 전력계통은 물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K-가스터빈 개발을 위해 국가 전력계통망에 연계한 실증운전(8,000시간)을 추가로 시행하고, 여기서 확보한 트랙 레코드를 수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