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원전 비파괴 기량검증체계 운영’ 20주년을 맞아 7월 6일과 7일 양일간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한수원 담당자를 비롯해 관련 협력업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의 검사 신뢰도 향상과 원전 수출 선도를 위한 검사기술 개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은 지난 2004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검증 운영기관으로서 지난 20년간 APR1400 등 한국형 원전에 적합한 새로운 검사기술 12건을 개발해 원전 핵심기기 검사에 적용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약 1,000명 이상의 협력기업 비파괴검사 전문가를 양성, 원전 설비검사 현장에 투입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상생협력에도 일조하고 있다.

비파괴검사는 발전소 주요 핵심 안전설비의 원형이나 기능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내부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말하는 것으로 원전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는 비파괴검사자들의 검사능력을 평가하는 체계를 의미하는데 이 평가를 통과해야 국가공인 ‘원전 검사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