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철탑 하중시험장 자체 구축, 전력산업 발전 기여 

500㎸ HVDC 강관철탑 파괴 하중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한전 및 보성파워텍 관계자들이 시험장에서 철탑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초 한전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동부구간 7개 공구 중 1공구 철탑건설 110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이 6월 8일과 9일 양일간 500㎸ HVDC 2BI-POLE 강관철탑 Baa2형 내장1기 파괴 하중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보성파워텍은 7월 6일과 7일로 예정돼 있는 현수형1기 파괴 하중시험에 대한 준비도 완료한 상태에 있으며, 500㎸ HVDC 강관철탑 초도납품 1호 기초재는 6월 말, 상부재는 오는 9월 말 납품에 지장이 없도록 납품 준비를 완벽히 완료한 상태로 알려졌다. 

송전선로 계통문제 해결을 위한 500㎸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구축사업은 올 하반기까지 송전선로 공사가 순차적으로 발주될 예정인데 선로길이 230㎞에 철탑 440여 기가 건설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에 건설되는 송전선로는 울진에서 삼척, 봉화, 영월, 정선, 평창으로 이어지는 동부구간 7개 공구(140㎞)와 횡성에서 홍천, 양평, 가평을 잇는 서부구간 4개 공구(90㎞) 등 총 11개 공구로 나뉘어 발주돼 공사가 진행된다.

철탑 및 관형지지물, 원자력 철골 플랜트를 비롯 개폐기, 변압기, 태양광, ESS 등 전문 전기·에너지 기자재 업체로 자리 잡고 있는 보성파워텍은 특히, 지난 2012년 60억 원을 투자해 동양 최대 규모인 1,000㎸ 철탑 하중시험장을 자체적으로 구축, 철탑 하중시험을 IEC 규격에 맞춘 디지털 타입으로 정확한 시험이 가능케 함으로써 철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내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이번에 계약한 공사의 60%가량이 헬기 시공인 점을 감안, 그동안 축적한 설계능력과 제작기술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벽한 제품의 납품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