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성수 KCC 상무, 김명로 한전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장,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 박범수 삼화페인트 상무, 배청 카보라인코리아 전무(왼쪽부터)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6월 23일 방사선보건원에서 한전기술 및 KCC, 삼화페인트, 카보라인코리아 등 도장재 공급 3개사와 ‘원전 방호도장재 인증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최신 방호도장 규제지침 개정사항을 반영한 도장재 인증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방호도장재는 설계기준사고 시에도 성능을 유지해 비상노심냉각계통의 작동을 담보하는 핵심자재로 인증시험에 합격한 도장재는 신한울3,4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 격납철판 및 원자로건물 내부구조물 등에 적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규원전 건설중단으로 그동안 원전 도료 분야 전문가들이 일자리가 줄어들어 위축됐던 관련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수원이 주도하는 도장재 성능검증을 통해 기자재 공급업체의 성능검증 업무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최신 방호도장 규제지침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의 도장재 인증을 통해 해외 원전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