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만 현지에서 개최된 ‘그린수소 사업개발 및 부지사용 협약식’에서 우리나라와 오만 관계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두쿰 경제특구 지역의 그린수소 사업개발권 독점사업자로 선정됐다.

오만 정부는 세계 최대 그린수소 생산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해 오만수소개발공사를 설립하고, 지난 12월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 떨어진 두쿰 경제특구에서 그린수소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남부발전과 동서발전,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 참여, 47년간 독점 사업개발 및 생산권을 확보했는데 이는 국내기업이 추진 중인 해외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는 340㎢로 여의도 면적의 약 117배에 해당하는데 컨소시엄은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건설해 연간 약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그린수소는 연간 약 120만 톤의 그린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남부발전과 동서발전은 그린암모니아를 청정 무탄소 전력생산에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