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함께 6월 한 달간 소비자행동변화사업을 전개한다.

이번 교육은 전국의 주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교육인 6월 7일의 전북 군산 교육에서는 약 80여 명의 주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육 이수자들은 정부가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캐시백에 가입 후 여름철 피크기간인 7월과 8월 가정 내에서 전기절약을 실천하게 된다.

에너지캐시백은 지금까지 지급하던 절감량 1㎾당 30원의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1㎾당 30~70원을 추가해 최대 100원까지 지급하는 제도로 기존에는 현금이나 기부, 전기요금차감 중 고객이 선택한 방식으로 6개월 단위로 지급했으나 올 7월부터는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교육으로만 끝나지 않고 생활 속 전기절약 효과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의 행동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기협회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난해에도 전국의 주부 1,020명을 대상으로 에너지교육을 실시한 후 가정 내 전기절약을 실천하도록 유도, 그 결과 여름철 피크기간 중 6만5,716㎾h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이산화탄소 3만1,418㎏의 배출을 줄이고, 소나무 7,606그루를 식목한 것과 같은 효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