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스템 화재대책 등 다양한 최신기술 소개

전기 분야 미래기술과 탄소중립 시대 전기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지식 공유의 장인 ‘SETIC(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이 6월 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성황리 개막했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SETIC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현장에 반영하고, 국내외 전기산업계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전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무경 국회의원,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등 내빈과 전기계를 대표하는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탄소중립의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수소·암모니아, 수력·양수발전 등 전기 분야 미래기술들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라며, “특히, 국제전기기술세미나를 마련해 국제 트렌드의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기설비기술기준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산업부장관 표창은 김대영 한전 부장, 나한진 서부발전 부장, 조만형 한전기술 부장, 문희철 전기안전공사 차장, 이평옥 토지주택공사 부장, 이용욱 일진전기 부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공로패는 김세동 두원공과대 교수와 이향범 숭실대 교수, 감사패는 한전 전력연구원과 재신정보가 수여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박종배 건국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강하고 유연한 미래전력망의 구현’이란 주제로 전력계통망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KEC 기술세미나’ 등 10개 분야 기술세션에서 52건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지며, 전기저장장치 및 UPS 등 최근의 기술기준 및 KEC 제·개정 현황과 함께 신기술·신공법의 소개와 연구현황, 사례 등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8일에 개최되는 국제전기기술세미나에서는 최근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건축물 내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의 화재대책 등 국내외 현안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 마지막 날인 9일에는 국가에너지사업 기술동향 세미나, PV·ESS 전문가 기술교육, MVDC 기술세미나, 전력산업 재난/안전기술워크숍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