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ELECS 2023’ 전시장 내부의 모습.

120백만 불 수출상담, 390만 불 수출계약 성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COEX, 한전과 함께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3회 Electric Energy Show(ELECS) 2023’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매년 호치민에서 개최하다 한-베트남 수교 30년 이후 또 다른 30년 첫 해에 개최도시를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에서 새롭게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해 176개사 215 부스 규모로 개최됐으며, 베트남 및 신남방 지역 국가 등 아세안 11개국에서 20,000여 명이 참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참가기업의 사전 수요조사 및 니즈 파악을 통해 베트남 및 인근 국가의 바이어를 초청했는데 511명의 바이어가 직접 방문해 총 530건,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실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A사와 태국 바이어 간 누전감지예방시스템 60만 달러 계약 및 B사와 베트남 바이어 간 전력기기 제품 및 패널 부품 20만 달러 계약 등 총 39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또 C사의 경우에는 베트남 바이어 7개사와 MoU를 체결하며 베트남 파트너사를 대폭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기간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서는 ‘K-Electric Technology for VINA’를 주제로 한-베트남 전기산업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석탄화력발전의 탄소저감 방안인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소개하고, 한전과 LS일렉트릭에서는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여 매 세션마다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K-Electric Team Korea 구현 일환으로 Mou를 체결한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베트남에너지협회(VEA) 양 기관은 회원사 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 모색과 베트남 및 신남방 지역으로의 지속적인 진출 지원, ELECS의 확대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및 인근 신남방국가에서 초청한 250여 명의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 1:1 수출상담회가 3일간 활발히 진행돼 현장에서 직접 계약체결 및 상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

또 기술 및 통상협력을 위한 총 20건의 기관-기관 간 MoU가 체결돼 지속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동 전시회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한 국내기업의 수출 유망지 역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 후속 타깃 지역을 선정해 순회전시회를 기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