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기술이 개최한 ‘지속가능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공동 비전선포식’에서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왼쪽)과 하진수 노조위원장(오른쪽) 및 임직원들이 세리모니를 통해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힘찬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은 5월 16일 김천 본사에서 임직원 600여명 및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경북대·금오공대 총장 등 지자체·학계·기업체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공동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노사가 함께 힘찬 재도약을 다짐했다.

한전기술노조는 5월 9일~10일 양일간 진행된 조합원 총회 투표를 거쳐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하고,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선언했는데 이는 한전기술노조가 지난 1989년 전문노련(현 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의 전신)에 가입한 이래 34년 만이다.

한전기술노조는 회사의 비전 및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과 궤를 달리해온 민주노총을 탈퇴함으로써 노사 대통합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기술은 이날 노사가 함께 바라보는 미래비전으로서 ‘Technology for Earth, Energy for Human(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에너지)’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6개 핵심과제 및 미래상으로 ▲원전 전주기 책임 설계기관 ▲순수 한국형 원자로 및 해양부유식 SMR(BANDI) 개발 ▲디지털전환을 뛰어넘는 미레기술 확대 ▲Work and Life Harmony 실현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일터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협력을 제시했다.

비전선포에 이어 진행된 비전연계 협약체결에는 지자체·학계·기업체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상생, SMR 선도, 산학협력을 주제로 미래기술 개발과 사회적가치 창출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