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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 강화 / 백남길 이사장 인터뷰
2023년 01월 04일 (수) 백광열 elenews@chol.com

새해 경영목표 ‘조합원 중심, 새로운 미래’ 설정
취임 1년간 ‘조합원 중심의 서비스 강화’에 최선
창립 40주년 맞아 수익모델 한 단계 발전 시킬 것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2022년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백남길 이사장은 조합원의 편의 향상을 가장 최우선적인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각종 위원회의 신설 및 활성화를 통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추진하는 한편 조합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새로운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또 조합 자산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수익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도 적극 노력,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을 위해 선두에 서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백남길 이사장을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계신다. 그간의 공약 추진 상황과 소감은?

▲백남길 이사장 : 지난 10개월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다사다망한 하루의 연속이었지만 여러 임원님들, 직원들과 발맞춰 일하다보니 몸은 바빠도 마음만은 항상 활력이 넘쳤다. 그 결과 공약이었던 조합원 휴양시설 확충,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제도화,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공제상품 개발 등 많은 공약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함께 해주신 장덕근 경영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26명의 위원 및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표적인 공약사항인 수익성 향상과 지분액 상승을 위한 자금운용 상황은?

▲지난 한 해 자금운용 부문을 많이 보완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체투자 분야 경력직원을 채용하고, 자금운용팀 직원들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부동산PF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또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투자상품의 타당성을 심사하는 기구인 투자상품심의위원회에 금융투자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해 전문성을 보강했다. 위원회 의결에 따라 부동산 기반의 대출형 편드상품에 수익률 연 7.5%를 목표로 약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직접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조합의 주요 성과는?

▲모든 서비스와 제도를 조합원 위주로 정비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지난해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한전의 긴축재정으로 시공업계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고됐다. 조합원의 버팀목으로서 조합원사 자금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해 왔다. 금리 인상에 따라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한 특별담보운영자금의 경우 개별이용한도를 1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증액했고, 총한도 역시 3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늘렸다. 최근에는 취급담보물건에 공장을 포함하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더 많은 조합원이 담보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제 분야도 마찬가지로 근로자재해공제, 화재공제, 단체상해공제 모두 요율을 인하했고, 영업배상책임공제는 사고당 보상한도 최대금액을 3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증액했으며, 단체상해공제는 70세 이상도 상해특약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조건을 완화했다. 

 

△새해 경영목표와 예산편성 추이는?

▲새해 경영목표는 ‘조합원 중심,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조합원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속하면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관 경쟁력을 높이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성과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조합법 및 시행령 개정 추진,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조합원 순회간담회 개최, 경기중부지점 신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많다. 중점과제들이 많아 예산이 다소 소요될 수밖에 없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만큼 소모성 경비와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조합원을 위한 제도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조합에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이번 창립 40주년은 조합의 수익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대표 공약으로 수익성 확대를 제시한 것은 조합의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지분액 상승률이 최근 10년간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20년 전인 2003년 중장기 경영목표로 자본 1조 원 달성을 제시한 조합은 10년이 채 지나기도 전인 2009년 1조 원 시대에 진입했고, 또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 자본 2조 원의 초우량 금융보증기관으로 성장했다. 이제 조합은 단순히 조합원의 출자금을 모아 보증, 융자, 공제 등의 전통적인 업무를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그 이상의 수익률 창출로 조합원에게 환원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가능한 자본을 갖췄고, 그에 걸맞는 체질을 갖춰나갈 것이다.

 

△조합원 소통을 강조하셨는데?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국 각지의 조합원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다. 조합 차원에서 서울지역 조합원 간담회, 전기공사협회 시·도회 부회장단 초청 간담회 등 공식적인 간담회도 개최했지만 협회 전국 시·도회에서 개최된 친선대회, 자선행사, 기능경기대회 등 각종 행사도 가능한 한 많이 참석코자 했다. 돌아보면 조합원 한 분 한 분과 직접 스킨십하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조합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

 

△조합원 경영지원을 위한 융자, 공제상품 등 신규사업을 더 설명해 주신다면?

▲지난해 12월1일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 신상품이 출시되고, 1호 가입자가 나왔다. 이번 공제 신상품은 지난해 5월 금감원의 상품 승인 이후 보험사를 선정하고, 전산개발과 규정 신설 등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출시한 상품이다. 작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서 조합 차원의 대처방안은 무엇인지 묻는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이번에 출시한 중대재해배상책임공제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부과할 수 있어 사업주에게 가장 치명적인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최대 100억 원까지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민사상 법률 배상책임, 변호사 선임비용 등 형사방어비용과 향후 위기관리를 위한 컨설팅비용까지 광범위하게 보장하고 있다. 최근 한전 배전단가 입찰에서도 안전관리에 대한 평가 비중이 높아진 만큼 향후 많은 조합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해를 맞아 1만7,000여 조합원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물가상승세가 정점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올해까지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업들 역시 올해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건설사들의 자금난도 계속되고 있다. 조합원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조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 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모든 제도와 서비스를 조합원 중심으로 개선하고, 향후 100년을 바라보며 수익 극대화와 신용거래제도 정착으로 조합의 기초여건을 든든하게 갖춰 나갈 것이다. 위기 때마다 그 속에서 기회를 찾는 전기인의 저력으로 조합과 조합원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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