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산 신규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에너지 연료를 민·관·농 협력을 통해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10월24일 울산 본사에서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바이오에너텍과 함께 ‘농업바이오매스 폐파프리카 배지 연료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폐파프리카 배지는 코코넛 열매 껍질에서 섬유질을 추출하고 남은 부위를 가공 처리한 것으로 파프리카 재배 시 사용한 식물성 잔재물이다.

기존 바이오연료에 비해 잠재량이 풍부하고 발열량이 높지만 농가의 일손 부족, 수요처 미확보 등으로 방치되거나 폐기 처리됐다.

이번 협약으로 동서발전은 폐파프리카 배지 바이오연료를 발전연료로 사용하고, ㈜바이오에너텍은 폐배지를 펠릿으로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키로 했으며,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폐파프리카 배지가 재배농가에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바이오에너지 혼소발전의 주연료인 목재펠릿의 대부분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폐버섯 배지를 활용한 펠릿 연료를 개발해 국내산 바이오연료를 확대해 올해 4월부터 연료로 사용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