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제10대 신임 사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원전 수출 10기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제10대 사장이 취임했다.

황주호 신임 한수원 사장은 8월22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아무런 기술도 없는 상태에서 원전을 도입해 원전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과 긍지로 수출달성의 새 역사를 쓰며 다시 한 번 원자력 분야에서 기적을 만들어 한수원이 국격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특히 "원자력 안전은 우리의 생명으로 최상의 안전수준으로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원전수출 10기를 목표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원자력 안전과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성장 기반 강화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 창출 △역동적인 혁신성장 △국민과의 따뜻한 동행“을 강조했다.

원자력에 대한 국민수용성 확보를 강조한 황 사장은 “수출대상국을 확대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 공고화와 법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SMR 사업을 진취적으로 추진해야 함과 동시에 원자력 수소생산이 청정수소로서 수소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력사업 확대와 수력발전의 현대화 및 국산화 개발, 신규 양수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지역소통 강화 등에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신임 사장은 1991년부터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과 제15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제17대 한국에너지공학회장, 제29대 한국원자력학회장, 산업부 원전수출자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방사선 및 사용후핵연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