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통합상황실에서 시행된 위기대응 모의 훈련 모습.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7월 14일 여름철 이상기온 지속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 및 전력설비 고장 등에 따른 전력공급 능력 부족 상황에 대비하여 한국전력과 6개 발전회사와 합동으로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전력거래소 수급대책상황실과 한전의 통합상황실에서 각각 시행된 이번 훈련은 사전에 가상으로 설정한 전력계통 운영상황에 따라 수급비상 단계별로 기관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신속한 전력공급 능력 확보를 위한 공동대처에 만전을 기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계통운영 관련기관 합동으로 시행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 여름철 최대전력은 6535만kW를 전망하고 있으나 이상고온이 지속되어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력설비가 불시에 정지할 경우 공급예비력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아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