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 직후 손종호 LS전선 사장(앞줄 왼쪽서 네 번째)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S전선(대표 구자열)은 7월 13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손종호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LS전선 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MCX 케이블(초극세선)이 우수상을, 친환경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알루미늄 동축케이블, 자동차용 고기능 권선 등 3개 제품이 장려상을 받았다. 대상에 5000만원, 우수상에 2000만원, 장려상에 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연구개발상은 신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보상을 통해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연구개발 인력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에 처음으로 대상이 선정됐다.

연구개발상은 지난 3년 이내 개발이 완료되어 최초 판매가 이루어진 기술 및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기술적 우수함과 함께 매출에 대한 기여도가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된다.

대상을 수상한 해저케이블은 전선 분야 최고 기술의 집약체로 지난 2월 한전으로부터 국내 최대인 3300억원 규모의 250kV급 제주 ~ 진도간 해저전력망 사업을 수주했으며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올 8월부터 국내 첫 양산에 들어간다.

우수상을 수상한 MCX 케이블은 핸드폰과 노트북 등의 LCD 화면과 메인 보드를 연결하여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 저손실로 전송해 주는 케이블이다. LS전선은 도체 굵기가 0.016mm로 세계에서 가장 가능 케이블인 AWG(미국전선규격)46 케이블을 LG전자와 팬택 등에 공급하고 스미토모(Sumitomo), 히타치(Hitachi) 등 일본 회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MCX 케이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