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현지시간으로 4월21일 폴란드 신규원전 건설사업 주무부처인 기후환경부를 방문,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사업수주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사업제안서 제출을 위해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폴란드를 직접 방문해 피오트르 나임스키 폴란드 전력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을 만나 사업제안서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서한을 전달했다.

폴란드 기후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남요식 본부장은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 경제성과 함께 한수원의 사업관리 역량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 및 그간 폴란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계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전달했다.

또 그동안 폴란드 현지에서 개최한 ‘한-폴란드 원전 포럼’, ‘기업 간 B2B 회의’, ‘APR Conference 2019’등의 회의 및 폴란드 현지기업과 체결한 다수의 MOU 등을 통해 구축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폴란드 기업과 함께 원전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신규원전을 포함한 ‘2040 국가에너지정책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 계획에 따라 오는 2033년 신규원전 1기의 운영을 시작으로 2043년까지 총 6기의 원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