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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든든한 보금자리 역할에 충실 / 이인교 한전전우회 신임 회장
2022년 04월 20일 (수) . elenews@chol.com
   
이인교 한전전우회 신임 회장
     

전력산업계 구심점의 하나로 제2도약 추진
친목도모, 전기문화 창달, 사회봉사에 주력
안정적 재정기반 구축 위해 다양한 노력 전개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전력산업 일선에서 활약하다 퇴직한 한전 직원들의 든든한 둥지 역할을 하고 있는 한전전우회. 한전 퇴직자들이 서로 친목을 도모하면서 퇴직 후의 생활을 여유롭게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전전우회는 이인교 전 한전 홍보실장이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회원 간 친목도모와 함께 전기문화 창달,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력산업계 구심점의 하나로서 제2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이인교 신임 회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한전전우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은?

▲이인교 회장 = 한전전우회는 그동안 전임 회장님들의 탁월한 지도력과 노고로 1만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성장했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러운 한편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년이면 전우회는 40년의 역사를 맞습니다. 저는 전우회 사무총장과 JBC 사장을 거치며 전우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업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전우회, 재정적으로 든든한 전우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전전우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전전우회는 젊은 시절 한전에서 함께 땀 흘리며 근무했던 퇴직자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정으로 뭉친 모임입니다. 지난 1966년 한전동인회로 출발해 1983년 한국전력동우회로 개편한 후 현재 전국 17개 지회와 미국의 LA지회에서 1만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전전우회의 지표는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 ◁전력산업에 대한 협력 ◁전력문화 창달과 사회봉사입니다. 지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직장을 퇴직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함께 참여하고 화합해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한전전우회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또 지금은 전력산업 현장을 떠났지만 전력보국의 자세를 견지하며 사회에 봉사코자 합니다.

△신임 회장으로서 향후 전우회의 운영방침과 추진하실 사업은?

▲회원들이 전우회를 통해 퇴직 후의 생활이 활기차고 행복하도록 돕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회 활동과 동호인 서클을 활성화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주기적으로 지회를 방문해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도 가지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한전 홈커밍데이 행사와 JBC 발전도서 방문행사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법률, 세무, 부동산, 금융 등의 전문가로 자문위원을 구성해 무료서비스를 펼칠 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또 지회 사무실을 점진적으로 매입해 회원들이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전국의 많은 지회가 한전 사옥을 임차해 사요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20년 부산과 인천지회에 이어 올해 1월과 3월에는 대구경북지회와 서울서부지회 사무실을 매입했습니다.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회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출자회사의 전문성과 사업성과를 높여 전우회의 재정기반이 안정적으로 확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우회 출자회사인 JBC 사장을 거쳐 이번에 전우회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JBC는 어떤 곳인지요?

▲JBC는 1987년 전우실업으로 창립해 1996년 거문도 등 6개 도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66개 도서발전소를 한전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도서 전력설비 운영 전문기술회사입니다. 또 지자체 및 도서지역 주민들이 운영 중인 60개 도서의 자가발전설비에 대해서도 매년 기술지원을 해 에너지복지 소외지역에 대한 국가적 공익사업을 하전을 대신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남 해남에 1㎿급 태양광발전소와 수원뉴파워(7㎿) O&M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임대사업을 병행해 재정안정화를 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내연발전소 O&M 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JBC에 경영상 위기가 있었으나 잘 극복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한전의 도서발전소 근로자에 대한 비정규직 논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도서발전소 근로자는 민간위탁 분야의 정규직 근로자이며, JBC는 도서 전력설비 운영 전문기술 회사임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그 후속조치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민간위탁상생협의회가 구성돼 도서근무수당 신설, 법정이윤의 단계적 인상, 다년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3년간에 걸친 지난한 과정이었지만 성공적인 종결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근로자 모두가 윈윈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어 사장으로서 무척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2020년 일부 발전소 직원들이 한전을 상대로 제기한 한전의 근로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하고, 고용의사를 표시하라는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으나 경영진의 적극적인 해결의지와 직원들의 회사를 지키고자 하는 애사심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전우회가 JBC와 함께 도서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데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요?

▲도서 전력사업 수행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2016년부터 ‘섬사랑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JBC 도서발전소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3억 원(100명/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지금까지 522명에게 11억2,40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올 4월에는 섬 지역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야구부를 육성하고 있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의 덕적고등학교 야구부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전우회는 그동안 포항지진 이재민, 천안함 유가족 등 국가재난사태와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돕는데 적극 동참해 왔으며, 앞으로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힘닿는 데까지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우회 회원과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전우회는 젊은 시절 한전에서 만나 퇴직 이후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입니다. 공자의 논어에는 ‘선여인교 구이경지(善與人交 久而敬之)’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된 친구일지라도 공경의 마음으로 대하라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 존중하며 위해주는 전우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코로나19가 2년을 넘어가면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도매체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우리 전우회는 건물에 입주해 있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의 20%를 인하해 고통을 나누기도 했습니다만 용기를 가지시고 조금만 더 힘내시기를 응원합니다. 그리고 우리 전우회 회원들도, 또 독자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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