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보문화재단, 국민 1,509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탄소중립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고, 탄소중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상임이사 최성광)이 만18세 이상 국민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탄소중립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9.0%가 탄소중립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91.5%가 ‘탄소중립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4.2%는 앞으로 30년 후인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목표가 적당하다’ 37.5%, ‘더 앞당겨야 한다’ 48.3%로 응답자 중 85.5%가 탄소중립 시기를 현재 목표인 2050년이 적당하거나 더 앞당겨야 한다고 대답했다.

경제성장, 기후위기 대처,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탄소중립 정책의 정책 효능감에 대한 질문에는 평균 70% 이상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적합·비적합 발전 에너지원에 대한 물음에는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수소연료전지 29.7%, 태양광/풍력 28.6%, 원자력 26.4%의 순이었으며, 부적합 발전원으로는 석탄 64.6%, 원자력 14.5%, 태양광/풍력 11.2% 순이었다.

탄소배출 발전 에너지원의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는 정책에 대해서는 81.9%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을 위해 개인적인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의견이 88.7%를 차지했으며, 노력하지 않는 기업의 제품불매 의견도 75.6%로 나타나 국민 대다수가 탄소중립에 대한 실천의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주체로는 응답자의 42.2%가 ‘정부’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기업 34.7%, 개인 21.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