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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기업전략 세미나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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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생존 차원에서 능동적 대응해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범지구적 국제협약인 교토의정서가 세계 경제를 변화시키고 있음에 따라 우리 산업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교토의정서 발효와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원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해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이번 세미나에서 김정관 산업자원부 자원정책과장은 `기후변화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 결과와 향후과제`를 주제로 주요 의제별 논의결과를 소개하면서, "OECD국가로서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9위인 우리나라는 교토체제(2008~2013) 이후에는 의무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와 유사한 여건과 입장을 갖는 신흥 공업국가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용가능한 온실가스 감축방식이 도출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범정부차원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 김효선 박사는 `교토의정서 발효와 산업계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대한상의가 2001년부터 운영해온 `산업계 기후변화협약 대책반`의 활동과 민‧관 합동 연구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산업계의 대응전략은 우선적으로 정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능동적인 정책참여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자발적 Action을 장려하는 인센티브 개발에 정부와 공동으로 노력해가면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민관 파트너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김정인 교수는 `해외 선진기업의 교토의정서 대응과 시사점` 주제발표를 통해 영국의 BP(British Petrolium)과 일본의 닛산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개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에 대응전략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이제 기후변화를 단순현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생태계 파괴로 인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가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감축하겠다고 표명하고는 있지만 감축의무는 언젠가는 올 것이기 때문에 기술 선점을 통한 경쟁력강화와 기업생존 차원에서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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