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및 동유럽 10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견학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동유럽 10개국 정부 및 원자력발전소 고위관계자 13명이 3일 오후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익환·KNF)를 방문해 한국의 원자력연료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원자력연료 생산공정을 견학했다.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이날 방문은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기술을 비롯하여 우수한 한국의 원자력 관련기술 및 원전운영 기술의 벤치마킹을 통해 동유럽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및 성능향상을 도모하고, 동유럽 국가들의 원전 운영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계획된 IAEA 기술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를 비롯한 국내 원자력산업체가 IAEA 기술협력 프로그램의 벤치마킹 회사로 선정됨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수준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의 원전이용률은 매년 미국과 1,2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작년의 경우에도 93.4%로 세계 1위(세계평균 79.4%)를 차지했고 발전손실율 또한 가장 낮아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요르단, UAE, 캐나다, 스웨덴, 몽골, 인도네시아 등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국가들의 한전원자력연료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