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이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IDC)용 버스덕트 신제품을 개발·출시했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케이스 내에 판형 도체를 내장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하는데 조립식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부피가 전선의 1/2 이하로 공간효율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설치비용을 15% 이상 줄일 수 있어 초고층빌딩이나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는 서버실에 전선을 사용할 경우 바닥으로 복잡하게 전선을 연결, 서버의 이동과 증설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된 IDC 전용제품은 천장에 설치된 버스덕트의 전원장치를 이동식으로 설계해 서버의 전원코드를 원하는 곳에 바로 꽂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버스덕트는 전력사용량을 전선보다 30%가량 줄여 운영비 절감과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LS전선은 주요 반도체, 석유화학플랜트, 대형 쇼핑몰, 초고층빌딩 등에 제품을 공급, 국내 버스덕트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향후 풍력타워 등 신재생에너지와 선박, 시추선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