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이 올해 전년대비 13.0% 증가한 8,151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전환을 위한 16대 중점기술 분야와 안전강화 기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에기평은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전환 16대 중점기술 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90%를 집중 투자하기로 했는데 주요 분야로는 태양광·풍력에 1,547억 원, 수소 에너지에 704억 원, 원자력·방사성폐기물처리에 987억 원 등이다.

또 에너지안전 기술기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예방, 방폐물 처리기술, 원전사고 방지,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 등에 556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중점 안전관리가 필요한 과제를 별도 지정해 ‘안전관리형 과제’로 관리하는 제도가 신설되는데 선정단계부터 안전관리계획을 검토하고, 위험물질을 취급할 경우 전문기관으로부터 매년 점검을 받는 등 연구과정의 안전을 강화해 연구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