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는 최근 중전기기 업계의 경영부담해소와 기술 트렌드 변화추세에 능동적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형 R&D 지원체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운용요령을 대폭 개선하고 지난 4일부터시행키로 했다.

그 간 진흥회에서는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도출된 애로사항 및 산재해 있던 의결내용 등을 반영, 기금 운영위원회(위원장 고학근) 검토를 거쳐 중소 중전업체의 R&D 활성화와 기금의 효율성 제고할 수 있는 운용요령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내용은 퓨전(Fusion Item) 중전기기 첨단 및 수출 주도형 기술에 대한 지원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중대형 지원강화를 통한 수출 산업화를 유도하는 한편 융자기간을 현행 5년(2년 거치 3년 분할)에서 8년(3년 거치 5년 분할)으로 연장하고 융자지원 금액의 0.25%인 기금추천 수수료 징구를 폐지함으로써 수요 중소 중전업체의 현금유동성 부담 완화했다.

또한 기금종합관리시스템(www.koemarnd.or.kr)을구축 운영함으로써 과제신청→중간보고서 제출→완료보고서 접수 등 일련 과제 지원 및 관리 절차를 On-Line 원-스탑 서비스로 개선하여 업계의 행정편의 제공하며 공인시험기관 형식시험을 필한 경우, 완료과제 실태점검을 면제하는 등 효율적 사후관리 및 수요자 중심의 R&D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융자 대상기업 선정 시, 전력벤처기업, 총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연간 5% 이상, 기술평가보증서 제출의 경우 우대 신설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동 기금지원은 지난 98년부터 18개 과제 39억원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195개 과제 750억원으로 95%의 사업화 성공율, 3억불 수출효과, 5억불 수입대체 효과 및 특허 논문 등 200여건의 지적재산권 등의 지원성과를 거두고 양질의 전력공급 및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R&D 활성화와 더불어 국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체계의 질적 제고로 중소 중전업계 경쟁력 강화와 경영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2009년 2차 기금지원은 개선된 기금 운영요령에 따라 소급적용하여 오는 22일까지 기금종합관리시스템(www.koemarnd.or.kr)을 통해 과제를 접수하면 되고, 오는 6월초 기금 운영위원회를 개최, 선정심의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