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이 자회사인 ‘LS EV 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지난 2017년 11월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동사는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핵심부품들인 전기차용 하네스와 배터리팩, ESS용 부품 등을 BYD(비야디)와 폭스바겐, 볼보 등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공급한다.

동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2018년 2,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수주잔고가 그 2배인 4,000억 원 규모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에 있다.

전기차는 일반자동차의 50배 이상인 600V급의 고압전기가 흐르는데 LS전선은 2009년 기준 자동차용 전선 제조기술에 고압전력 기술을 응용해 전기차용 하네스를 개발했으며,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LS EV 코리아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 EV 코리아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중국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이와 함께 LS전선의 폴란드법인(LS EV 폴란드)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LS EV 폴란드는 내년 하반기 전기차 부품 설비에 대한 추가투자가 완료되면 생산량이 3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