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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분야만 단체인가?
신규 전기위원에 공사협회, 공제조합 대표 동시 선임
2019년 09월 27일 (금) 백광열 elenews@chol.com

선임 배경 의문, 다른 분야 단체 소외감 느낄 수밖에

최근 정부는 전기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신규 위원 5명을 선임했다.

기존 위원 4명 외에 새롭게 선임된 신규 위원들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그런데 이번 위원 선임 중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전기분야 단체 대표 중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과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이동시에 신규 위원으로 선임된 것이다.

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공제조합은 하는 업무는 성격이 달라도 회원과 조합원을 거의 같은 대상으로 하고 있는 단체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계를 대표해 전기산업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제안하는 전기위원회 8명의 위원에 두 명이 동시에 선임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전기분야 단체는 공사분야만이 아니라 제조업분야, 기술분야 등 그 분야가 광범위하고, 단체 수 또한 수 십 개에 달한다.
전기분야의 중요 안건들이 공사분야에만 몰려 있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 다른 분야 단체들은 고려하지 않고 공사분야만 중용한 것은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공사부분과 다른 부분에서 첨예한 이견이 있을 경우 공사분야 외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감을 가지고 공평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전기공사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규모가 크고, 공사협회나 공제조합의 규모와 예산 등도 다른 단체에 비해 월등히 큰 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전문단체에는 기회를 주지 않은 채 공사부문에만 위원 두 자리를 준다는 것은 상식 박의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고, 다양한 분야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해야 공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번 전기위원 선임은 대표적인 불균형일 뿐만 아니라 불공정한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혹시 이번 전기위원 선임이 힘과 규모에 의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으며, 다른 분야 단체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누가 어떻게 보상해 줄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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