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발전소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로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CO2 수소 발전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세계 최초로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활용 수소 및 전기 생산시스템을 당진화력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인데 이 설비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분석해 경제성 및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후 상용화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인 후 반대편 전해질 용액에 금속을 넣으면 전기화학 반응에 따라 작동하는 일종의 배터리를 민들 수 있고, 이를 활용해 수소 및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개발은 기존 실험실 규모에서 발전소 배기가스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10㎾h급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실증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수소생산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일자리 창출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