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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초박빙 승부…양측 모두 선전
2019년 04월 02일 (화) 백광열 elenews@chol.com

 

 

초반 조광식 후보 우세, 후반 곽기영 후보 추격

상대에 대한 집요한 공격 효과도 봤지만 역풍도

말 그대로 숨 막히는 박빙이었다.

선거 전부터 이러한 결과는 감지되고 있었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양 후보 측에서는 서로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이번 선거에 있어서는 4년 전과는 달리 후보들의 위치가 바뀌어 조광식 후보가 공격하고, 곽기영 후보가 방어를 하는 형세가 됐다.

특히 곽기영 후보는 약 2년 전에 회사가 불의의 부도가 나고, 이를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무래도 크게 불리한 위치에 있었고, 조광식 후보도 이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곽기영 후보의 약점을 공략한 작전은 이번 선거에서 크게 효과를 봤지만 꾸준히 자신의 텃밭을 지키는 작전을 펼친 곽기영 후보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개표 결과는 유효투표수 231표 중 조광식 214표, 곽기영 후보 217표로 단 3표 차로 당락이 결정되고 말았다.

그 어느 때보다 당락을 점치기 어려운 선거였던 것처럼 표 차이도 간발의 차이였다.

특히 개표시간에는 양 후보의 50표 짜리 표 묶음에서 한 후보 것은 49표가 한 후보에게는 51표가 묶여 이를 두 세 번 다시 검표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동안에는 양 후보 측 모두 극도의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반 상승세의 분위기를 타고 적극적인 공세를 폈던 조광식 후보 측의 선거전은 나름대로의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선거전 후반 너무 상대방에 대해 공격적이라는 역작용도 있었다.

선거 후반 곽기영 후보가 반격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치열했던 전기조합 제25대 이사장 선거는 이제 막을 내렸다.

양 후보의 표 차이가 말해주듯 각 진영은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비록 3표라는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지만 양 후보 모두 승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양쪽 유권자들의 의견을 잘 살펴 조합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유례없이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번 선거는 전기조합의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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